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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물고기 키우기)

[베타] 베타키우기

다른 물질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들 입문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경우에는 

금붕어로 시작해서 구피,몰리,수마트라등의 열대어 

그리고 해수 이런식의 과정을 거쳤었는데 

어느날 인터넷 검색을 하다 알게 된 베타에 꽂히게 되어버렸다. 

사실 베타 하면 마트 수족관 투명컵 안에서 정적으로 가만히 있기만 하는 

물고기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게 살아 있나 싶을정도로 가만 있고 심지어 뚜껑도 닫혀 있고 

다른 히터라던가 여과기의 장비도 보이지 작은 컵에 들어 있던 물고기들

그런데 설명에는 한마리씩 키우라는 경고

절대 두마리는 키울수 없다는 말이 여러모로 마음에 들지 않는달까?

이제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마트에서 파는 것들은 거의 베일베타였다. 

그렇다고 베일베타가 못생겼다는건 아니다. 수족관에 하프문 베타를 사러 갔다가 

예뻐서 이게 하프문이냐고 물었던 물고기도 베일 베타 였으니까 말이다. 

어쨌든 인터넷을 검색하다 순백색의 하프문베타를 보고 너무나 예뻐서 키우고 싶었으나 

하프문은 지느러미 관리가 까다롭다고 들어서 파란색의 빅이어 플라캇을 키우려고 했으나 

배지느러미쪽이 조금 말려 보기 좋지 않다고 전화가 왔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쇼핑몰에서는 다른 물고기를 고르라고 말하면서 이물고기는 그냥 서비스로 준다고 했다. 

얼떨결에 두마리를 받아 버리면서 함께 키우면 안되기 때문에 싸우지 않도록 분리하는 루바망세트를 사서 

분리해서 두마리를 키웠었는데, 별로 소용이 없었다. 

루바망 사이로 서로 보였는지 하도 으르렁 대서 결국은 각각 어항을 사서 분리했다. 

이녀석이 배 지느러미가 말렸다는 빅이어플라캇인데 사실 막눈인 나는 잘 봐도 모르겠더라는 

그냥 정상이다 하고 팔았으면 그리 알았을 텐데. . . 

사진 옆의 거울은 플레어링을 위해서 놓아줬는데, 거울을 보고는 잘 플레어링을 하지 않아서 

당황했었다. 

베타는 아침저녁으로 플레어링을 해주는 것이 좋다. 

플레어링은 상대방에게 강해보이기 위해 베타가 지느러미를 활짝 펴서 자신의 몸을 커보이게 하는 동작인데

베타의 지느러미들이 예쁘게 유지시켜주는 베타의 운동법이다. 

하지만 너무 잦은 플레어링도 좋지 않다. 


요녀석이 나중에 고른 새하얀 하프문베타인데, 정말 보기에는 정말 예쁘다. 

베타는 수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걸이식이나 측면여과기를 쓰지 않고 사진에서처럼 작은 스펀지 여과기를 썼다. 

베타어항을 예쁘게 꾸민답시고 여러가지 수초를 주문했는데, 

특히 저 뒤에 마리모같이 생긴것 

나중에 베타의 똥만 끼어서 보기 안좋아서 그냥 빼버렸다. 

기타 수초들도 빼버렸다. 

베타는 좀 넙대대한 스킨답서스 잎이나 개운죽을 넣어주는 것이 훨씬 좋다. 

스킨답서스 잎같은걸 넣어주면 베타가 잎파리에 누워서 자는 모습을 볼수 있다. 

일명 베타 침대로 불리운다. 

나는 개인적으로 개운죽을 좀 여러개 넣어줬었는데, 

개운죽들 사이에 낑겨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베타들은 어딘가 걸터 있는것을 좋아하는 듯 하다. 


베타는 폐호흡을 하기 때문에 산소라던가 기타로 넣어줄만한게 필요없다. 

사실 집안이 따뜻하다면 히터도 필요가 없다. 

하프문이든 빅이어플라캇이든 지느러미가 상하는것이 문제가 되지 

생존만의 문제만 두고 보면 베타만큼 쉬운 물고기도 없다. 

물을 통째로 갈 필요도 없이 어항크기에 따라 좀 다르지만 종이컵 한두컵 분량만 

일주일에 한번씩 갈아주고, 먹이만 제때 준다면 

어지간해서는 죽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와인잔 물고기로 불리우며 와인잔이나 혹은 아주 작은 어항에 키우는 사람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어항이 너무 작으면 스트레스 받아서 오래 살지 못한다. 

물고기는 장식이나 인테리어 소품이기 이전에 하나의 생명체이므로 

소중하게 대해주었으면 한다. 

사실 나도 처음에 베타를 키우려고 했을때는 그냥 와인잔에 키우려고 했다. 

그편이 예쁘니까 하지만 공부하면서 20큐브짜리 어항을 구매하고 베타에게 좋다는 

알몬드잎으로 어항에 물을 우려 물잡이를 하고, 먹이도 사료 이외에 냉짱등을 주고 하면서 

어항을 보니 처음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많이 달라졌다. 알몬드잎을 우려서 약간은 

누리끼리한 물에 아침저녁마다 거울도 보여줘야 하고 

역시 한 생명을 키운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렇게 해줌에도 불구하고 지느러미가 많이 상해서 

베타도 키우기 참 어려운 물고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